세르비안 필름 (A Serbian Film, 2010)
2010/08/02 21:10

부천 영화제에서 상영한 문제의 화제작
스너프 필름에 관련된 영화다
영화 시작하기 전에 프로그래머가 나와
'밖에 구급차가 대기해 있으니 몸 상태가 이상하면 즉시 알려 달라!'며
신신 당부까지 했다고 하더라
실제로 외국 영화제에서는 보다가 몇 실려갔나 보더라
그래서 굉장히 긴장하면서 보게되었다
하지만 결과적으로 -_-
프로그래머 드립은 개드립이요
생각했던것 보다는 약한듯 하다
물론 엄청나게 자극적인 내용과 장면들이다
감독은 과격한 장면들에
세르비아인들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하는데
이 것 또한 감독의 개드립이라고 본다
'고모라', '시티 오브 갓'을 보면 나폴리랑, 남미의 치안 상황과
그 나라들의 상황들이 정말 확 와닿게 느낀다
하물며 '쿨 러닝' 영화를 봐도 그 나라의 상황을 바로 알 수 있다
물론 위에서 말한 영화들과 본질적인 맥락이 틀린 영화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
세르비안 필름을 보고 세르비아인들이 어떻게 사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-_-
은유적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대놓고 이게 '세르비안인들의 삶이야' 대사를
종나게 쳐대는데 과도하게 의도적으로 갖다 붙이고 있는 느낌이다
그냥 배설의 영화가 배설로 끝나면 안되니깐 친 감독의 개드립이라 생각한다
중간 중간에 나오는 야매 곧휴는 매우 어설펐다
이야기의 흐름도 굉장히 1차원적이고 연출 또한 굉장히 1차원적이다
감독이 관객들을 기분나쁘게 만들려고 한 의도였다면
그것 또한 제역할을 해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
차라리 관객을 기분 나쁘게 하는 영화를 보려면
'복수는 나의 것'을 보기를 추천한다
아마 모르긴 몰라도 다보고 나면 수십배는 기분 나쁠 듯 하다
부천 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상영이 끝나자 기립 박수를 쳤다고 하는데
내 생각엔 기립 박수 친 사람 반은 허세라고 본다
아님 고어물 매니아이든지
그냥 굉장히 자극적인 영화이고 세르비아인 감독이
만든 영화라 이슈가 된 것 같다
PS :
그렇지만 굉장히 자극적이고 막장 내용이니 노약자, 임산부
심신이 약한 사람들이 보면 안된다 -_-
그냥 단련된 사람이 보기에는 약하다는 뜻이니 오해말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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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뭐 스너프 필름도 아니고... 보고있자니 허구인걸 알면서도 확실히 역겹긴 하던데.. 수위는 제가 본 영화중에 가장 쌔더군요.
사실 그냥 역겹기 위해 만든 영화라 계속 그런 장면들만 연출되다 보니 나중에는 오히려 무감각해지더라구요 -_-;
저는 몇몇 장면은 미리 들어서 봐서 그런지 충격이 살짝 덜하긴 했습니다
그런데 세르비안 필름으로 검색해서 들어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네요 ㅋㅋ